[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에 대해 하반기 화물 수요가 탄탄하고 여객 수요 역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9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수기 시즌과 더불어 10월 추석 황금 연휴 진입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나고 화물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며 “유가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에도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아시아나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노선 비중이 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항공기재 다운사이징, 다른 근거리 노선 공급 증가 등으로 국제선 노선별 수송실적(RPK)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화물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며 화물운송도 RPK와 항공단가( Yield)가 10% 이상 개선됐다”며 “급유단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신기재 도입에 따른 정비비 등 비용 확대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