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를 비판한 이종걸 전 원내대표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가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된답니다”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2012년 8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년이라고 막말해서 결국 사과까지 했던 분인데 안타깝다”며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 이종걸 원대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얼른 반 총장님께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전 원내대표는 전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만약 반 총장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될 때와 퇴임할 때의 지위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된다면 국민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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