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의원은 27일 오전 4시 41분부터 17번째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지적하는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오후 4시 20분까지 발언하며 11시간 39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4일 세 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던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기록 10시간 18분을 넘어섰다.
정 의원은 무제한 토론에서 “정부의 현행 대테러 지침으로도 완벽한 테러 대응이 가능하다”며 “국정권 정보수집권은 허용하되 영장은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최장 기록을 경신하며 국회 무제한 토론은 90여 시간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 이후 같은 당 진선미 의원이 18번째 주자로 나서 오후 4시 21분부터 발언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