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도쿄 시내면세점 1호 특허 취득…3월 오픈

△롯데면세점 긴자점 외관/사진 롯데면세점 제공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지난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 받은 면세점은 도쿄 긴자(銀座)역 부근에 4396㎡ 규모로 조성 중인 시내면세점(도쿄 긴자점)으로, 오는 3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긴자 지역은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 내 대표적인 번화가로 관광객 쇼핑 수요가 많은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을 발판 삼아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17년에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에도 면세점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해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이 있고 올 상반기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선욱 대표는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