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8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미국향 수출 호조가 유럽과 신흥국 부진을 상쇄하며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매출액은 467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14.2% 상승했다”며 “시장기대치를 충족하고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공장생산은 953만6000본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같은 기간 1.1% 상승한 4만9190원이다. 특히 미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8% 증가해 20.4%, 5.7% 각각 감소한 유럽과 신흥국 부진을 상쇄했다. 반면 판매가 부진한 중국의 비중은 6% 내외로 현지 악영향의 여파를 덜 받았다.
전 연구원은 “국내 다른 타이어 업체들이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넥센타이어가 의미 있는 판매 개선을 보인 배경은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작용한 것”이라며 “3분기에도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효과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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