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가 추락한 지점은 아파트 주민이 가장 먼저 소화기를 들고 나올 정도로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이었다.
현장에서 불과 50미터 떨어진 학교에는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인근에는 대형 상가들이 모여있다.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 조종사가 대형 인명 피해를 피하려고 마지막까지 탈출보다는 도로에 추락한 것으로 봤다.
특히 현지 주민들은 방송 뉴스 인터뷰나 소셜네트워트(SNS)로 그들이 ‘희생’했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사고 현장에는 헬기 탑승자들의 희생 덕분에 주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는 한 시민의 메모와 함께 하얀 국화 한 다발이 놓여졌다.
|
이 가운데 이은교 소방사가 사고 사흘 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누리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헬기를 타고 아찔한 높이에서 검푸른 진도 해역을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도 저희 119소방관들은 최고가 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 관련이슈추적 ◀
☞ 광주 도심에 소방헬기 추락
▶ 관련포토갤러리 ◀
☞ 광주 소방헬기 추락 현장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광주 헬기 추락` 블랙박스 발견..분석, 언제 끝날까
☞ 세월호 추가수습 시신, 선박직원들이 외면해버린 조리사 추정
☞ 신격호 롯데 회장이 낸 부의금에 조카들 법정 다툼, 얼마나 되길래..
☞ ` 광주 헬기추락` 사고기종 헬기 운항 잠정 중단..사망자 DNA 감식
☞ 헬기추락 1시간 전, 故 이은교 소방사가 남긴글 '가슴 먹먹'
☞ `광주 헬기추락` 이상징후 1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