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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식사' 올해 22억원 낙찰..작년의 2배↑

김태현 기자I 2014.06.08 15:38:59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월가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한끼가 216만6766달러(약 22억1400만원)에 싱가포르 남성에게 낙찰됐다.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 경매를 진행해온 미국 빈민구호 재단 글라이드는 7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낙찰액은 지난해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워이 회장 출처=AP
100만10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역대 최고 낙찰가345만6789만달러(2012년)에는 못 미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버핏 회장과 점심을 먹게 된 주인공은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앤디 추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름 이외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점심 경매에 낙찰된 추아는 관례대로 친구 7명을 데리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 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하게 된다.

점심을 하는 동안 추아는 버핏 회장에게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제외하고 모든 질문을 물어볼 수 있다고 글라이드 재단 측은 밝혔다.

경매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이 노숙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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