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IT주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47포인트(0.27%) 오른 2005.8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주택·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애플은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주식 분할과 배당금 증가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하면서 IT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6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60% 오르는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 제조 등이 강세다. 철강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01% 오른 1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이 강세를,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11포인트(0.37%) 오른 567.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8억원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4억원 팔고 있다.
▶ 관련기사 ◀
☞전자업계, 'MS·노키아' 기업결합심사에 촉각
☞코스피·코스닥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 전환
☞코스피, '예상 부합' 中 PMI 지수에도 상승폭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