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침없이 하이킥..2060선 돌파 시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20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84%) 오른 2053.82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IT기업들의 실적 호조 및 경제지표 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우려 및 미얀마의 강진 소식도 지수 상승을 막지 못했다.

미국발 훈풍과 펀더멘털 모멘텀, 외국인의 추가 매수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외 불확실 변수에도 내성이 생겨 투자심리도 견조한 모습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만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각각 629억원, 4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78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증권과 운수창고 철강 IT 화학주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하이닉스(000660)가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001230) 등 철강주들은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에 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우리금융(053000)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