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사진)은 최근 발간된 `신세계 윤리경영 10년사`에서 윤리경영 도입이후 변화된 신세계의 발전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004170)는 지난 1999년 12월, 업계에서 처음 기업윤리를 경영이념으로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어 "10년전 신세계가 윤리경영을 도입했을 당시엔 국내에서 개념조차 생소했으나 이제는 정부기관, 중소기업에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표준 규범을 제정하는 등 그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정 명예회장은 향후 신세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루어 보건대 윤리경영은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핵심적인 조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신세계인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도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유통 선도기업으로서 소비자 접점부분까지 윤리적인 소비 문화의 확산을 선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신세계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밝혔다. 그는 "이러한 우수한 성과는 무엇보다도 윤리경영에 대한 임직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고객, 주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윤리경영 도입 10년을 맞아 오는 23일 개점 79주년 기념식에서 구학서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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