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밀양'의 따스한 햇빛이 전도연 뿐만아니라 송강호에게도 고루 내리쬐고 있다.
지난해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에 이어 이번에는 송강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제 19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밀양'과 '우아한 세계'로 국내 영화상을 휩쓴 송강호에게 이번에는 해외 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준 것. 전도연은 칸 영화제에 이어 국내 유수 영화제 뿐만 아니라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 어워즈 등에서도 상을 받으며 6관왕의 위업을 세웠다. 이에 질세라 송강호도 해외 영화제로부터 안보이는 듯 보이는 포커스 아웃 연기의 진수를 펼친데 대한 평가를 뒤늦게 받게 됐다.
15일 팜스프링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송강호가 1990년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의 주요 영화제인 이 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RESCI)가 선정하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루마니아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아나마리아 마린차와 로라 바실리우가 공동으로 받았다.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는 그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팜스프링스 영화제의 외국어영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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