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KTF 사장 "2015년 이통시장 1위 한다"(상보)

양효석 기자I 2006.12.19 11:40:00

정보,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거래 사업확장
W-CDMA 브랜드 `SHOW` 탄생
HSDPA 네트워크 포함 내년 1.2조 투자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F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2015년 이동통신시장 1위` 비전을 제시했다.

KTF(032390) 조영주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사 10주년을 맞는 KTF의 미래 10년은 모바일을 넘어 ICE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특히 `모바일 그 이상의(More than mobile)`라는 비전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이 제공하는 가치를 뛰어 넘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정보통신 서비스 세상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단순한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니라, ICET(Information 정보,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Transaction 거래) 분야로 사업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F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거래(Transaction),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했다.

향후 KTF는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검색, 음악,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3대 신성장 엔진을 결집해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 1위 확보, 매출성장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증가를 실현해 세계 최고의 ICET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선, KTF는 W-CDMA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TF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열의를 담아 W-CDMA 대표 브랜드인 `쇼(SHOW)`를 선보였다.

또 KTF는 내년 초부터 HSDPA 전용(SBSM) 휴대폰 중심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경쟁사보다 우수한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통화품질을 더해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국내 사업자 최초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인 커넥서스(Conexus)를 기반으로, KTF는 내년 6월까지 세계 100개국에서 고객들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용폰으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HSDPA 네트워크 투자 4000억원 및 신성장엔진 확보 등을 포함해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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