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CJ인터넷(037150)이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CJ인터넷은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케이티프리텔(KTF)과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관한 제휴식을 갖고 차세대 모바일 게임 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인터넷은 국내 및 해외 개발사의 우수 게임콘텐츠와 자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 등을 KTF에 퍼블리싱하게 됐으며 KTF는 자사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전용 유무선 사이트를 통해 이들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으며 KTF는 게임전용 단말기를 통해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차세대 모바일게임 사업`은 게임전용폰을 통해 서비스되는 진화된 모바일게임으로 일반 이동전화에서 서비스돼온 기존 모바일게임과 구분된다. 게임전용폰은 현재 구현되는 브루(Brew), 위피(Wipi) 기반 단말기와 달리 ARM9 CPU에 별도의 3D 가속카드가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게임플레이의 편의성을 위해 게임기와 흡사한 유저인터페이스(UI)로 구성됐다. 올해 말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J인터넷은 싱글플레이 게임을 시작으로 유무선 연동게임 및 네트워크 게임까지 단계적인 게임소싱을 추진함으로써 내년 말까지 총 30여개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내후년부터는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이 직접 개발한 창작게임도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CJ인터넷 송지호 대표는 "메이저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차세대 모바일게임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본 유명 게임업체와의 라이센스계약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국내 유명 개발사와도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국내외 해외 유명 개발사와의 라이센스계약 및 기술제휴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