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머큐리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한 차세대 통신장비인 엑세스 게이트웨이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머큐리의 엑세스 게이트웨이 신제품 "헤르메스 2000"은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패킷 신호방식의 엑세스 게이트웨이 신제품이다. 머큐리는 이를 통해 오는 10일 예정된 KT(옛한국통신(30200))의 사전평가(BMT)에 참가할 예정이다.
"헤르메스2000"은 기존 전전자교환기(TDX)와의 연동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향후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반전화, ADSL 가입자, 전용회선 가입자 등 다양한 가입자들를 단일 플랫폼에 수용하여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일반전화(음성 트래픽)는 로컬 교환기와 V5.2 인터페이스로 연동되고 ADSL(데이터 트래픽)은 STM-1/STM-4를 통하여 ATM망으로 연동된다.
또 뛰어난 확장성을 보유해 2랙(RACK) 기준으로 ADSL 단독 구성시 2048회선, 전화가입자(POTS) 단독 구성시 8192회선까지 지원 가능하고, 최대 용량은 ADSL 단독 구성시 8192회선, 전화가입자 단독 구성시 3만3000회선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헤르메스2000이 그대로 기존 TDX-100 교환기에 임베디드될 수 있어 경쟁사의 제품들보다 경제적 기술적으로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머큐리는 설명했다.
특히 머큐리는 올 상반기내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전전자교환기(TDX)내에 엑세스 게이트웨이 및 트렁크 게이트웨이를 내장한 차세대 교환기 TDX-100 NGN을 개발할 예정이다.
TDX-100 NGN 개발이 완료될 경우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별도로 가입자망 부근에 설치해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르메스2000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ADSL과 PSTN 혼용 실장 기능과 단일 액세스 게이트웨이 운용에 필요한 로컬교환기 정합을 위한 별도의 V5.2 정합 하드웨어가 필요없게 되므로 경제성 및 운용관리 제고가 가능하며 단일 엑세스 게이트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과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머큐리 김진찬 사장은 "KT의 BMT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낙관하며, 올 상반기 TDX-100 NGN 개발이 완료되면, 머큐리는 약 700만회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엑세스 게이트웨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세스 게이트웨이란 가입자 단말기에서 교환기까지 통신망 전체를 패킷 방식으로 구성, 기존 음성전화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와 영상 등 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통신망(NGN) 구축을 위한 전단계 제품으로 올해만 약 150만회선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