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의 ESG는 뭔가를 크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번거로움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쓰고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미용 봉사, 도시락 전달, 무료 원데이클래스, 김장 나눔 같은 활동도 모두 소상공인 ESG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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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은 지난 2월 소상공인 단체 최초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소상공인 ESG’를 전면에 내세우며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 확산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맞는 현실적인 ESG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회장은 “ESG를 너무 거창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알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참여 가능한 ESG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차원의 ESG 확산 전략에 대해서는 교육이나 인증보다 인식 개선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송 회장은 “교육, 컨설팅, 금융 연계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여러 제약 요건이 있다”며 “ESG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정부와 공공기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생각이다. 소상공인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 사업이나 고효율 기기 구매 지원 등이 소상공인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송 회장은 “이런 제도를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이 소상공인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라며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 역시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실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역할에 대한 주문도 분명했다. 송 회장은 “비용적·행정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며 “과거 일회용품 사용 금지처럼 부담과 갈등을 소상공인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면 자발적 참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참여하지 않는 이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정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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