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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김 여사는 메지로대학을 방문해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메지로대학 한국어학과는 일본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문가를 육성하는 거점 교육기관으로, ‘한국어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의 활동 사진과 논문 등을 살펴보며 훌륭한 한국어 실력과 열정에 놀라워했다. 이어진 ‘한국어 공부, 꿈을 여는 시간’ 간담회에서 학생 대표가 유창한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전하자, 김 여사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학생들을 만나게 돼 진심으로 반갑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 여사는 “메지로대학 한국어학과가 올해 개설 2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한다”며 “한일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동반자다. 양국 청년들이 언어를 매개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인석 한국어학과장은 “김 여사를 ‘일일 교수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자, 학생들은 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와 한국 유학 생활 경험담을 공유하고, 한국 사회, 케이(K)-팝, 장래희망 등 다양한 주제로 김 여사와 대화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높아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일 간 가교 역할을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한국어 전공을 살려 한국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일본 내 한국어 교육 지원에 한국 정부가 더욱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 마지막에는 김 여사가 한국 전통 매듭을 활용해 제작한 ‘매듭 드림캐처’를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이날 대학 방문과 학생 만남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안 부대변인은 “행사를 마친 김 여사는 학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아쉬움을 달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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