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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의 주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7억원, 29억원으로 전년대비 7%, 8% 감소했다. ‘처음처럼’ 매출이 역성장하며 전체 주류 부문 매출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양대 소주 기업의 실적 부진 배경으로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라 소주 주요 판매채널인 음식점과 유흥업소 모두 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헬시플레저 열풍 등에 따라 주류 트렌드가 저도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소주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둔화에 직면한 주류업계는 해외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삼양식품과 불닭볶음면에 참이슬 시리즈를 곁들이는 SNS 콘텐츠를 함께 만들었다. ‘불닭’과 ‘참이슬 과일소주’가 K푸드 조합으로 등장한 콘텐츠다. 또 수출 전용 신제품인 레몬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고, 주요 해외 시장에서 대형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순하리’ 등 소주류 제품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로 다래’ 출시와 증류식 소주 ‘여울’의 리뉴얼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처음처럼’을 잇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 시장은 내수 침체에 타격이 큰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