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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악재 선반영에 밸류 매력 부각…메모리 수급 개선도-NH

이용성 기자I 2025.04.09 07:50:4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 9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3500원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고,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예상치를 상회한 배경은 환율 효과와 갤럭시 S25 프리미엄 라인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개선 및 부품 가격 하락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미국의 관세 영향과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상존했다. 시장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발표할 가이던스에 주목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2025년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인상이 전망되는 만큼 갤럭시 판매 효과 감소에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가능할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HBM3E 납품 기대감 또한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우호적인 메모리 수급 환경에도 시장은 미국의 관세 영향과 선제적으로 확보한 재고 수준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부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0.86배에서 거래 중인 만큼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류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되어야 하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수로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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