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는 앞서 지난 2022년 6월 각각 2724만달러, 2340만달러 규모 계약 2건과 2023년 3월 3207만달러 규모 계약 건 등 총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정정 공시를 통해 해당 계약 중 2022년 6월 체결한 2건에 대해 각각 중도금의 70%인 1907만달러와 선수금의 20%인 468만달러를 수취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3월 계약의 경우에도 선수금의 20%인 641만달러를 수취했다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 측은 선수금 및 중도금 수취를 통해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고 자산에 대해서는 장비나 부품을 타 고객사향으로 전환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미 해당 계약 건에서 수취한 계약금이 상당한 수준이라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유지에 문제가 없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대형 법무법인 및 현지 법무법인 등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아이에스 측은 또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계약 건 관련 제품 제작을 중지한 상황임에 따라 자금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