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동사의 택배 처리량은 전년동월대비 약 7%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6월 30일 휴일 물량의 7월 이전 효과, G마켓 물량의 유입, 삼성몰 물량 유입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2025년부터 시작하는 매일-ONE 서비스는 국내 이커머스 및 택배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CJ대한통운의 매일 배송이 안정화될 경우 주말에도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로가 쿠팡에서 다양한 이커머스 업체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마켓에 입점하여 판매하는 셀러들의 경우 CJ대한통운의 매일-ONE로 배송서비스를 변경하는 경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랫폼업체와 오픈마켓의 셀러들 모두 CJ대한통운의 매일-ONE를 이용할 경우 배송 부문에서 쿠팡과 경쟁이 가능한 구도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택배 업체 중 365일 배송과 주5일 근무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업체가 당장 나타나기 어려워 경쟁사에서 대한통운으로의 물량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양 연구원은 “2025년 택배단가인상과 택배 볼륨 성장 가속화로 동사의 택배사업부문이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