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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자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국제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이른바 ‘책임 외교’ 차원이다.
특히 글로벌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무탄소 에너지(Carbon Free Energy,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CFE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CFE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대안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캠페인이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순방에서 총 41개국과 양자회담을 했다. 그룹 오만찬과 리셉션까지 하면 48개국 정상 및 정상급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고, 각 나라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조연설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도 강력히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