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팬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건축디자인 웹매거진 ‘아키데일리’(ArchDaily)의 2023년 빌딩 오프 더 이어(2023 Building of the Year)에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니즈 디자인랩, 스튜디오 고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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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은 지난 9월 330㎡ (100평) 규모의 팬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 속 팬암의 복고적인 이미지를 뒤로하고 지역 특성과 팬암의 특색을 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테이프를 제조하던 공장의 옛 모습을 유지하며 여기에 현대적인 인테리어 요소들을 더해 ‘평범하고 비범한 것의 경계선’이라는 콘셉트를 디자인적으로 표현했다.
| (사진=니즈 디자인랩, 스튜디오 고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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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정문과 정면에는 공장의 오래된 콘크리트벽에 ‘T’자 모양의 실린더 입구를 배치해 입구와 출구 사이의 이동 흐름을 나누고, 내부 공간을 외부와 차단해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한다. 입구에서 내부 공간까지의 원통 모양의 통로는 ‘비행기’, ‘여행’과 같은 키워드를 떠올리게 하며 외부에서 내부로 이동하는 과정은 평범한 현실(외부)에서 비범한 공간(내부)으로 이동하는 은유적 의미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