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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특별여행주의보 2년만 해제…항공주 일제히 '훨훨'

이은정 기자I 2022.04.14 09:12: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14일)부터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제주항공(089590)은 전거래일보다 950원(3.98%)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05원(3.10%) 오른 3495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003490)은 2.24% 오른 3만20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75% 오른 2만2400원, 진에어(272450)는 2.73% 오른 2만700원, 에어부산(298690)은 2.97% 오른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정부 방역 정책기조와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미국(괌, 사이판 제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되며,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코로나19 동향(백신 접종률 포함)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분기별로 여행경보 조정을 지속검토하고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은 예상보다 적자폭이 감소한 가운데 비용 증가 이슈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여행 등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6.21%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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