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과 더불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 및 증시의 부담이 되는 원자재 가격 강세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 속 코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이달 들어 1000선을 내주고 6일에는 920선대까지 밀려났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15일에는 990선 위를 회복했다. 개인은 지난 15일과 18일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째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37억원, 기관은 16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 화학, 금속,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 대부분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에서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0.49%), 엘앤에프(066970)(4.57%), 펄어비스(263750)(0.77%), 에이치엘비(028300)(1.53%), 셀트리온제약(068760)(0.98%)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293490)(-0.42%), 위메이드(112040)(-0.08%) 등은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증권가 기대감에 이엠텍(091120)이 11%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루트로닉(085370)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