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쿨 루프 캠페인' 실시

KCC 행복나눔봉사단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찾아 건물 옥상에 차열 페인트 도장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002380)가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인천 부평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송암보호작업장 옥상에서 ‘쿨 루프(Cool Roof)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KCC 행복나눔봉사단을 비롯해 한국미래환경협회 관계자, 곽기성 송암보호작업장 원장 등이 함께 했다.

송암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직업훈련교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KCC는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기 전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쿨 루프를 조성해주기로 했다.

쿨 루프 캠페인은 건물 지붕에 흰색 차열 페인트를 도장해 지붕이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 온도를 낮춰준다. 별도 큰 공사 없이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만 칠하면 된다.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등의 환경 보전 효과도 있어 캠페인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KCC는 이번 쿨 루프 캠페인에 자사 에너지 절감형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 지원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인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에서 차열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일반 도료 대비 ‘TSR’(Total Solar Reflectance, 태양열 총 반사율) 값이 높아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차열 효과도 우수해 여름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KCC 관계자는 “이전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공동시설과 소외계층 시설에 차열 페인트를 지원하는 쿨 루프 캠페인으로 사회취약계층 생활환경을 개선해왔다”며 “이번에 인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도움을 주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