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더운 올여름…패션업계, '캠프닉족' 주목

함지현 기자I 2021.06.13 13:46:31

아티스트 협업 컬렉션부터 기능성 소재 사용 의류까지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캠핑용품 내놓기도
코로나19로 캠핑 인구 늘자 상품 강화 분위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캠프닉(캠핑+피크닉)족’에 주목하고 있다.

레드페이스 투톤 라이트 립 재킷(사진=레드페이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아티스트 협업 컬렉션부터 기능성 소재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투톤 라이트 립 재킷’을 선보였다. 레드페이스 자체 개발 소재인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적용한 이 재킷은, 우수한 방풍 기능으로 서늘한 바람을 막아준다.

또한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휴대하기도 용이해 간소화된 짐을 선호하는 캠프닉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재킷 내 통풍구가 있어 땀과 열기의 빠른 배출로 여름철 보다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3인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마이 서머 트립(My Summer Trip)’을 주제로 한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협업 작가는 일러스트 작가 곽명주, 드로잉 작가 성립,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인터내셔널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상록수를 작가만의 감성을 담아 표현해 디자인에 적용했다.

겉면은 면 소재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보이며 안쪽은 폴리에스터로 땀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하다. 특히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35%이상 함유해 친환경의 의미도 더했다. 티셔츠 외에도 양말과 배지까지 선보여 보다 다양하게 협업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 와펜 티셔츠도 출시한다. 코오롱스포츠의 캠핑용품을 모티브로 한 와펜이 포인트인 루즈 핏 실루엣의 티셔츠이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헬리녹스와 협업한 캠핑용품을 선보인다. 지난 첫 협업 상품은 출시 2주 만에 완판된 히트 아이템으로, 이번 시즌에는 캠핑이나 피크닉 어디에서나 컴팩트하게 휴대하기 쉬운 캠핑 의자와 경량 야전침대로 구성했다.

네파는 ‘C-TR 라보로 반팔 티셔츠’를 내놨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원사를 사용해 청량감 있는 터치감을 자랑한다. 여유롭게 떨어지는 레귤러 핏에 독특한 라벨을 적용해 개성적인 느낌으로 감각적인 캠핑룩을 연출할 수 있다.

몸에 달라붙지 않아 캠핑 시 활동하기 쉬운 바지도 있다. K2의 ‘찰랑 팬츠’는 시원한 터치감의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했다. 시원하면서도 신축성이 좋아 활동성을 중시하는 캠핑족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허리 밴드형의 스트링 구조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다.

장시간 야외활동에도 쾌적함을 제공하는 신발도 있다. 레드페이스 ‘콘트라 PFS 엣지 워킹화’는 신발 갑피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방풍 및 방수 기능과 함께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이 뛰어나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우수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콘트라 릿지 프로 워킹 아웃솔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다이얼로 쉽게 끈을 조이고 풀 수 있는 오토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외 이동이 많은 캠프닉족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교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차박이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레드페이스의 기능성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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