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건강관리 효과적…쿠쿠, 블렌더 판매량 20%↑

강경래 기자I 2020.07.18 18:14:11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전자는 올 2분기 블렌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직전 기간과 비교해 20% 정도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양판점 판매량은 같은 기간 100% 늘어났다.

쿠쿠전자 측은 “지난 6월 출시한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는 2주 만에 온라인 사전예약 초도 물량 완판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며 “지난해 출시한 ‘몬스터 블렌더 EX(익스트림)’ 역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컷 블렌더는 ‘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을 적용, 상·하 2중으로 이뤄진 칼날이 위·아래 양방향으로 동시에 회전하며 재료를 분쇄한다. 각종 냉동 과일과 얼음과 같이 단단한 재료도 빠르고 곱게 분쇄한다. 또 당근이나 사과와 같이 단단한 채소와 과일도 통째로 분쇄한다.

물을 넣고 누름봉으로 눌러주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재료를 잘게 손질하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블렌딩 시 공기 접촉을 줄여 층 분리 현상과 거품 발생, 갈변 현상 등을 줄일 수 있다.

크로스컷 블렌더는 원심력에 수직 운동까지 더해 사각지대 없이 강하고 고르게 재료를 분쇄한다. 정방향으로 회전하는 상부 칼날이 대류를 일으켜 재료를 1차로 분쇄한 후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하부 칼날로 수직 대류를 형성해 추가로 분쇄한다.

모터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크로스컷 블렌더는 기존 고속으로 회전하는 블렌더에 비해, 상하 칼날이 상대적으로 낮은 RPM(Revolution Per Minute)으로 회전한다. 이를 통해 블렌딩에 힘은 더하면서 모터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낮춰 식재료 맛을 살리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줄일 수 있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6중 칼날은 부식에 강해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용기에는 젖병에 사용하는 친환경 트라이탄(Tritan)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환경호르몬 검출 위험을 없애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분쇄력을 강화한 쿠쿠 블렌더가 성수기를 맞은 여름철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출시한 크로스컷 블렌더는 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로 단단한 재료를 빠르고 곱게 갈아 건강과 맛 모두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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