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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골목경제가 곧 국가경제의 기반”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관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가 다른 구청장보다 유독 골목상권 살리기를 강조하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 관내 등록된 사업체 중 10명 미만 영세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94.5%다.
박 구청장은 우선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규모를 3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2018년 상반기 15억원보다 2배 증액한 규모로, 구는 추가경정예산 32억원을 추가해 총 62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융자율도 연 1.8%에서 1.5%로 낮춘데 이어 연말까지 0.8%로 추가 인하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9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관악사랑상품권 사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지난 3월23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약 한달여간 56억4706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관내 21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전문 방역소독을 하고 인헌·신사·봉천제일종합시장의 온·오프라인 배송서비스도 지원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배송 서비스가 되는 전통시장을 확대하고, 5월부터는 신림중앙시장과 펭귄시장 일대 도로환경 개선사업도 시행해 장보기가 편리한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낙후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박 구청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관악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림역 일대 총 6만1906㎡ 규모에 5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대표상권으로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그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시설별 이용자와 프로그램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방역지침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뒤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경제구청장을 표방한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정책 추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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