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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약 500억달러 자금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선언 이후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과 경기부양정책 등이 강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을 필두로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 양적완화 확대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정책, 재정확대 정책이 지속, 강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불안감만 반영하고 있는데 시장이 돌아서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재정정책의 힘이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실물경기지수 확인이 반등의 기준점이 될 거라고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중국,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생업생산지수와 미국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독일의 3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경기심리지수 예상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2월 실물지표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데 컨센서스(소매판매 -1.7%, 산업생산 -3%)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중국발 1차 코로나19 공포는 완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미국, 독일 심리지표는 전월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 아니라면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