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시점에 논란이 있지만 계약 체결 당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었고 이스타항공을 경쟁사가 인수했을 경우 LCC업계 1위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제주항공이 빠른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항공기 운용 대수는 각각 45대, 23대로 두 항공사의 항공기 운용대수를 더하면 전체시장의 40% 수준까지 상승하며 독보적인 LCC 1등업체로 올라서게 된다”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매출 증가 및 비용절감을 모두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운송 업체들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하반기 이연된 여행수요가 더해진다면 LCC업체 가운데 제주항공의 이익 레버리지가 가장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