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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열흘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 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80분간 ‘비비드’(Vivid)를 테마로 한 10만여 발의 생동감 넘치는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해마다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해 강도 높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이날에도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가장 극심한 혼잡 지역인 여의동로 출입이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29일엔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됐다.
추석 황금연휴기간인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서울광장·세종대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을 개최한다. 국내를 비롯해 영국·스페인·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한 예술가들이 총 145회 거리예술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 선보이는 개막작인 ‘무아레’는 영국 락밴드 ‘뒤샹 파일럿’과 스페인·아르헨티나 연합 퍼포먼스팀 ‘보알라’의 공중 공연이다. 이승환 밴드가 개막 첫날 참여한다.
축제 마지막 밤에는 폐막작인 ‘불꽃을 따라+트랜스포밍 서울’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데브루 벨자크’, 한국 ‘예술불꽃 화(花, 火)랑’과 ‘아시안 체어샷’이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불 청년들이 모여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아 만든 예술단체 컴퍼니 아도크의 ‘비상’,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하고 따뜻한 나눔과 위로의 작품인 스페인 호안 까딸라의 ‘기둥’, 나약하고 상처 입은 현대인들이 서로에게 위로 받는 예술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거리예술 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 등은 각각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시대 청년문제를 다룬 ‘비상’은 한국 청년배우 9명과 프랑스 청년배우 9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가출 청소년’, ‘초보 주부’, ‘청년 백수’, ‘아르바이트로 생업을 이어가는 배우’ 등이 등장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에 재미를 더한 아트테인먼트 공연도 이어진다. 영국 간디니 저글링의 ‘스매쉬’, 서커스 창작집단 봉앤줄의 ‘나, 봉앤줄’과 텐트에서 캠핑하며 관람하는 아해프로젝트의 ‘캠핑연극 우주인’, 비눗방울을 활용한 이색공연인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등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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