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코스피 순이익 34조6000억원에 작년 2~4분기 합산 순이익 66조8000억원만 더해도 연간 순이익이 100조원을 웃돌고, 삼성전자 노트7 이슈로 감익된 7조원을 고려하면 100조원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남은 3개 분기 컨센서스 합계 98조원을 1분기에 가산한 연간 순이익은 132조7000억원으로 기대치가 높게 형성돼있다”며 “최근 3개년도 분기별 순이익 달성률을 반영한 합리적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익된 110조원대”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순이익 100조원 돌파 못지않게 이익성장의 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코스피 이익의 질적 개선을 위한 초석 마련의 해”라며 “매출 성장 측면에서는 신정부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육성에 주목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본격화로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활성화 돼 신성장 동력원을 제공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외부적 비용 증가는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단기적으로는 부담일 수 있지만,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는 호황형 흑자 전환과 선순환 구조 마련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