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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월 1주차 잠재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문재인(민) 43.6%(▲5.7%p), 황교안(새) 18.9%(▲8.8%p), 안철수(국) 12.2%(▲0.5%p), 유승민(바) 6.2%(▲1.6%p), 심상정(정) 3.0%(▲0.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모든 정당 후보가 지난주 1월 4주차(1월 24·25일) 조사 대비 일제히 상승한 게 특징이다.
특히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1월 4주차 조사 대비 5.7%p 상승한 43.6%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하며 6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주로 수도권, 40대 이상,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8.8%p 큰 폭으로 오른 18.9%로 작년 12월 4주차 이후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황 후보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수도권,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폭이 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5%p 소폭 오른 12.2%를 기록했으지만 지난주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안 후보는 충청권, 5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당폭 오른 반면, PK, 4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조사 대비 1.6%p 오른 6.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0.3%p 오른 3.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16.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 의뢰로 2월 2일과 3일(금)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체 5.3%(총 통화 19,00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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