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메디포스트는 미국 현지 법인 메디포스트 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판권 확보와 임상 등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뉴모스템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유럽 12개국에서 각각 7년, 12년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해외 매출 성과가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메디포스트의 주목할만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가 뉴모스템”이라며 “미숙아가 태어났을 때 생길 수 있는 희귀 폐질환에 대한 예방치료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종료했다”며 “미국에서는 임상 1/2상 투여를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임상에서 호흡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에 대해 미국 임상 1/2a상 투여를 끝냈다”며 “일본에서 연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카티스템을 도입한 병원은 약 320여 곳”이며 “국내 누적 시술 건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3978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카티스템은 퇴행성 혹은 반복성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5년간 임상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국내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