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이식 분야 학술대회인 ‘2020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의 국내 유치가 확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이식학회, 서울관광마케팅과 공동 유치협력 활동을 통해 이식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학술 대회인 ‘2020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유치경쟁국이었던 캐나다(몬트리올), 터키(이스탄불),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를 제치고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들어 ‘2020 아시아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외국인 1300명, 서울)‘를 시작으로 ’2022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외국인 1500명, 제주), ’2024 세계생체재료학회 학술대회‘(외국인 3000명, 대구) 등 외국인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회의를 5건이나 유치했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관광공사는 대한이식학회를 도와 2015년부터 국제 주최기관인 ’이식학회(The Transplantaion Society-TTS)‘ 임원진을 초청해 코엑스 등 서울의 우수 컨벤션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에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TTS 2016‘ 총회에서 서울이 2020년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는 2966년 프랑스 파리 학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식분야 학술대회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서울은 일본 교토, 중국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개최국이 됐다.
서경석 유치위원장(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은 “2020년 TTS 서울 개최는 한국이 이식분야의 아시아 리더로서 생체 이식 기술력 및 성적, 국제적 표준에 맞는 윤리적인 뇌사자 기증 시스템 등을 세계가 인정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서울에서의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이식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헌 한국관광공사 마이스뷰로 실장은 “관광공사는 한국을 국제회의 목적지로서 전 세계 주최자들에게 홍보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는 국내 주관단체 대상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최가 확정된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는 2020년 8월에 7일 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인천, 中 개별관광객 유치 본격 나서
☞ [여행] 여름도 쉬어간 제주바다 "시원하다!"
☞ [여행] 다찌·빼떼기죽·충무김밥…통영에 안갈 수 없는 이유
☞ [여행+] 속초·동해항 모항 '4만7천톤' 국적크루즈 10월 출항
☞ [e여행팁] '별'단 호텔등급, 제대로 알고 이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