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벨기에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수도 브뤼셀의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브뤼셀 시내의 지하철을 폐쇄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벨기에 전역에는 테러 경보 3단계가 발령돼 있으며, 브뤼셀은 테러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올리고 시민들에게 대중 밀집 장소에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파리 연쇄테러 사건에 벨기에 출신자들이 상당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벨기에 경찰은 이번 테러 용의자와 관련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 테러 주범 중 하나인 살라 압데슬람(26)에 대한 추적을 벌이고 있는 벨기에 당국은 그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한 테러 용의자를 체포한 뒤 대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으로 올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