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포스코(005490)가 그룹 임원의 자사주매입과 ‘분기배당제’ 도입 추진으로 강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2.37% 오른 19만4500원래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0.17%을 훨씬 웃돈다. 맥쿼리와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위주로 주식을 매입하는 모습이다.
포스코가 지난주 주주친화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그룹 임원 200여명은 매월 급여의 10% 이상을 그룹 상장사 중 1개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기 도입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삼성증권이 1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포스코그룹은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등 오랜만에 대형주에 주목할만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극단적인 비중축소 상태였던 한국 주식에 대해 외국인들이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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