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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국내 클래식 마니아를 위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잇달아 중계한다.
메가박스는 다음달 1일 ‘2015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를, 5월 15일엔 ‘2015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단독으로 중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메가박스가 국내 처음으로 생중계했던 유로파 콘서트는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단독 생중계될 예정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이 콘서트는 올해 그리스 아테네의 메가론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수석지휘자인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를 맡는다. 조아키노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 장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라인’ 등 고전적이고 장대한 곡들이 다양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의 쉔부른 궁전 앞에서 펼쳐지는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는 5월 15일 오후 8시 딜레이 중계된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메가박스가 라이브 중계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음악회는 아시아인 최초로 빈 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잡았던 주빈 메타가 지휘한다. 이와 함께 5세 때 최연소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입학, 천재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으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특별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베를린 필은 메가박스 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분당·광주(충장로)·해운대 등 7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동대문·이수·영통·대구·대전 등 5개 지점이 추가된 11개 지점(센트럴 제외)에서 볼 수 있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1544-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