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의 개발을 위해 지난 9년간 4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출시가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