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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 출시

천승현 기자I 2012.12.03 10:10:3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이달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최종 약가협상에서 정당 815원의 보험약가를 받고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다.

또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의 개발을 위해 지난 9년간 4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출시가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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