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보려면 서울 길동생태공원으로"

성문재 기자I 2012.06.22 10:15:31

서울시,자연서식지로 복원 첫 성공
내달 중순까지 ''개똥벌레'' 관찰 가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는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이 가능한 반딧불이 자연서식지를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최초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길동생태공원 관계자는 “작년 자체 대량 사육기술로 생산된 성충 7000마리와 유충 2만7000마리를 방사한 결과 지난 10일 월동한 유충으로부터 우화한 애반딧불이 성충의 야간군무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에 애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 민달팽이가 서식할 수 있는 논·습지 6곳(500㎡)등의 서식환경을 조성한 것이 성공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 애반딧불이 성충 모습 (서울시 제공)


일명 ‘개똥벌레’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곤충이다.
 
지난 1982년에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됐다.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환경지표종이다.
 
반딧불이 관찰은 이달 하순을 정점으로 내달 중순까지 가능하다.
 
▶ 관련기사 ◀
☞서울시, 방학중에도 결식아동 급식지원
☞서울시내 자판기 10대 중 1대, 위생상태 엉망
☞서울시 “잠실야구장 수유실 확 바꿨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