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 SK(003600)회장의 회사 자금 유용 혐의 사건과 관련, 핵심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전 SK텔레콤(017670) 신규사업전략본부 상무)의 공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당초 2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502호 법정에서 김 대표에 대한 서증조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재판부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된 것.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 사법연수원 강의 일정때문에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안다"며 "재판부와 피고인, 검찰 등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대한 후속 기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29일 오전 SK 사건 증인심문 때 진행되거나 30일 오전 별도 기일을 잡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준홍 대표는 1998년 SK그룹에 입사해 쉐라톤워커힐 비전추진실 상무, SK텔레콤 신규사업전략 상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하버드 케네디스쿨 동기이기도 하다.
검찰은 SK그룹이 김 대표가 세운 창투사 베넥스에 2800억원을 투자한 것은 회장 형제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SK측은 베넥스 펀드 투자는 신성장 동력 유치를 위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으며, 김 대표의 불법 행위는 개인 비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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