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이하 림) 인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18일 림 인수설과 관련 "전혀 검토된 바 없는 사안"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림은 삼성전자 인수설이 나온 뒤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8% 가량 급등했다. 이날 외신들은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BGR을 인용, 삼성전자가 림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림 측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해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림 인수설이 제기된 게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운용체계(OS)의 다변화를 위해 림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OS `바다`를 인텔과 공동 개발 중인 OS `타이젠`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자체 OS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바다 OS를 비롯해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등을 모바일 OS로 채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애플, 독일서 삼성전자 추가 제소
☞삼성전자, 블랙베리 제조사 RIM 인수설 `모락모락`
☞삼성그룹, 사상 첫 高卒공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