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일본 지진으로 여행객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항공주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이 전거래일보다 3800원(6.2%) 하락한 5만7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전거래일 대비 650원(6.5%) 내린 9310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지진으로 센다이공항과 이바라끼공항 등 일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선 이용객 비중은 대한항공 15%, 아시아나항공 13% 정도다.
UBS증권은 "일본 일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앞으로 수 주 동안 여행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진 여파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일본 항공 폐쇄에서의 손실보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절감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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