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에콰도르 정상회담..`마나비 프로젝트` 관심

김춘동 기자I 2010.09.03 10:00:00

통상·투자, 에너지·자원·인프라 등 협력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라파엘 꼬레아 델가도 에콰도르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초청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8일 정상회담을 갖고 정무와 통상·투자, 에너지·자원·인프라, 정보통신, 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에콰도르의 주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에콰도르는 남미의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현재 베네수엘라와 공동으로 125억달러 규모의 마나비(Manabi)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한국기업의 참여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마나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지난 6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콰도르를 방문해 코레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꼬레아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경제4단체장과의 오찬과 투자설명회 개최 등의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울산 SK석유화학단지와 현대중공업(009540)을 방문해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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