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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건설株 상승..`해외수주+지방규제 완화`

이진철 기자I 2007.06.28 09:48:28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주가 해외수주와 지방 일부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0.88%(2.93포인트)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현대건설(000720)이 쿠웨이트에서 6582억원 규모의 발전담수 수주에 힘입어 전일대비 700원(1.06%) 상승한 6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성원건설(012090)도 두바이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공사 2건을 수주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5%대의 상승률로 강세다.

진흥기업(002780), 신세계건설, 금호산업, 삼환기업, 벽산건설 등도 2~4%대의 상승률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GS건설(006360), 경남기업,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구, 부산, 광주 및 경남 양산시의 24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7월 2일부로 해제키로 결정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제조치가 시행되는 대구, 부산, 광주, 양산 지역의 경우 기존 미분양의 물량의 80.5%가 투기과열지구 해제대상에 포함되는 등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에 일정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주요 건설사들의 핵심 사업지가 분포된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등이 이번 해제조치에서 제외됨에 따라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해제조치를 통해서 그동안 지속되어온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강화에서 규제완화로의 전환점을 지나게 된다는 점에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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