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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관람은 늘었는데…10명 중 6명 담당 기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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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04 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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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관람 경험 54.8%→71.1% 증가
국가유산청 인지도 52.4%로 조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간 국가유산 관련 시설을 찾았지만, 국가유산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을 아는 국민은 10명 중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향유는 늘어난 반면 국가유산청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4일 오전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서 서울 경복궁을 출발한 행렬이 세종대로를 지나고 있다(사진=뉴스1).
4일 오전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서 서울 경복궁을 출발한 행렬이 세종대로를 지나고 있다(사진=뉴스1).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도 국가유산청 정책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0명 가운데 국가유산 보존·관리·활용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으로 ‘국가유산청’ 또는 ‘문화재청’을 답한 비율은 39.9%였다.

국가유산청이라는 기관 자체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52.4%였다. 2023년 조사에서 당시 문화재청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82.5%)보다 30.1%포인트 낮다. 국가유산청은 2024년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함께 기존 문화재청에서 현재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관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37.4%는 ‘기관명만 들어봤을 뿐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국가유산을 직접 찾는 국민은 늘었다. 최근 1년 이내 문화유적지나 박물관 등 국가유산 관람 시설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23년 54.8%에서 지난해 71.1%로 16.3%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방문 횟수는 2.8회였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 홍보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24년 기존 ‘문화재’ 체계를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하면서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 관람 경험은 2년 만에 54.8%에서 71.1%로 늘어나는 등 우리 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높아진 관심이 국가유산 향유와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소통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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