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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4초 전 터진 앨보우 한 방…사루키안, 루피 꺾은 뒤 타이틀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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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0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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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31서 1라운드 4분 56초 KO승…통산 24승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아르만 사루키안(러시아)이 송곳같은 팔꿈치 공격으로 랭킹 7위 마우리시우 루피(브라질)를 쓰러뜨렸다.

사루키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1 : 반 vs 판토자 2’ 대회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이하) 경기에서 루피에게 1라운드 4분 56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아르만 사루키안(왼쪽)이 마우리시우 루피를 쓰러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아르만 사루키안(왼쪽)이 마우리시우 루피를 쓰러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이 승리로 사루키안은 차기 도전자로서 입지을 더욱 확실히 굳혔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4승 3패, UFC 전적은 11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루피는 통산 14승 3패, UFC 전적 5승 2패의 성적을 남겼다.

출발은 루피가 좋았다. 다리를 노리는 킥과 잽으로 거리를 잡은 뒤 오른손 정타를 사루키안의 얼굴에 꽂았다. 사루키안은 루피의 한쪽 다리를 잡고 넘어뜨리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상대를 철망으로 밀어붙인 뒤 몸을 붙잡고 압박했다.

루피는 좀처럼 넘어가지 않았다. 사루키안이 등 뒤로 돌아가며 자세를 바꿔도 버텼다. 두 선수는 케이지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팔꿈치 공격을 주고받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라운드 막판 순식간에 끝났다. 사루키안이 가까운 거리에서 짧게 팔꿈치를 꽂은 뒤 연속 공격을 날렸다. 충격을 받은 루피는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무너졌고 주심 제이슨 허조그가 경기를 중단했다.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초였다.

사루키안은 철망 위로 올라가 기쁨을 터뜨렸다. 현장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앞에서 “다음 경기로 타이틀전을 원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사루키안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오늘 로스앤젤레스는 즐거운 밤을 보낼 것이다. 내가 경기를 끝낼 줄 알았다”며 “첫 번째 팔꿈치는 이 코치에게, 두 번째 팔꿈치는 저 코치에게 배웠다”고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아울러 “다음은 타이틀전 아니면 마크 저커버그다”는 말로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변수는 챔피언의 복귀 시점이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미국)는 2027년에야 다시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도 UFC 백악관 대회에서 치른 격전 이후 몸을 회복해 복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혀 차기 타이틀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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