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키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1 : 반 vs 판토자 2’ 대회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이하) 경기에서 루피에게 1라운드 4분 56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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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루피가 좋았다. 다리를 노리는 킥과 잽으로 거리를 잡은 뒤 오른손 정타를 사루키안의 얼굴에 꽂았다. 사루키안은 루피의 한쪽 다리를 잡고 넘어뜨리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상대를 철망으로 밀어붙인 뒤 몸을 붙잡고 압박했다.
루피는 좀처럼 넘어가지 않았다. 사루키안이 등 뒤로 돌아가며 자세를 바꿔도 버텼다. 두 선수는 케이지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팔꿈치 공격을 주고받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라운드 막판 순식간에 끝났다. 사루키안이 가까운 거리에서 짧게 팔꿈치를 꽂은 뒤 연속 공격을 날렸다. 충격을 받은 루피는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무너졌고 주심 제이슨 허조그가 경기를 중단했다.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초였다.
사루키안은 철망 위로 올라가 기쁨을 터뜨렸다. 현장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앞에서 “다음 경기로 타이틀전을 원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사루키안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오늘 로스앤젤레스는 즐거운 밤을 보낼 것이다. 내가 경기를 끝낼 줄 알았다”며 “첫 번째 팔꿈치는 이 코치에게, 두 번째 팔꿈치는 저 코치에게 배웠다”고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아울러 “다음은 타이틀전 아니면 마크 저커버그다”는 말로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변수는 챔피언의 복귀 시점이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미국)는 2027년에야 다시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도 UFC 백악관 대회에서 치른 격전 이후 몸을 회복해 복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혀 차기 타이틀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