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틱톡 운명 2일 결정되나…美 인수전 치열

정다슬 기자I 2025.04.02 06:50:44

美CBS "백악관 2일 회의 열어 틱톡 처리방안 최종결정"
틱톡 매각기한 오는 5일로 끝나
머스크 절친 ''앤드리스''도 참전…블랙록·오라클 등 거물들 ''관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대한 최종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사모펀드 운영사 블랙스톤과 기술기업 오라클, 밴처캐피털 회사인 앤드레스 호로비츠 등 수많은 미국 기업들의 틱톡의 미국 사업 운영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CBS뉴스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어 틱톡에 대한 최종처리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털시 가바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이 참석한다.

틱톡은 작년 4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된다. 당초 매각시한은 지난 1월 19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의 매각시한을 오는 5일까지로 75일 연장한바 있다.

그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한 뒤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고 중국 측은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틱톡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지금의 X)를 인수했을 당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창립자 중 하나인 마크 앤드리슨은 머스크 CEO와 긴밀한 관계로 정보효율부(DOGE)의 인력 모집에도 도움을 줬으며 xAI가 X를 인수하는데도 참여했다.

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틱톡에 10억달러 밑의 투자를 논의하며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더 큰 지분을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반면 오라클은 틱톡의 소량의 지분을 인수해 틱톡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외 바이트댄스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애틀란틱, 서스퀘하나, KKR, 코아츄(Coatue) 등이 틱톡의 추가 지분을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논의는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거래가 실현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CBS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처리 방안을 승인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잠재적 인수자가 많다. 틱톡에 관심들이 많다. 내가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