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분기 종근당의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043억원, 영업이익은 56.4%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케이캡 계약 종료 및 자누비아(당뇨 치료제) 추가 약가 인하 등으로 매출액 감소하지만, 2월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간질환 치료제), 6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위역류질환 치료제) 등과 같은 신규 품목 강화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R&D 비용 증가 및 글리아티린 소송 관련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 이후 주가가 부진하다”며 “케이캡 매출 부재에 따른 실적 역성장 및 R&D 모멘텀 부재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규 품목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타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는 R&D 성과 부족에서 기인한다”며 “노바티스의 임상 진입이 늦어질수록 CKD-510에 대한 개발 불확실성 확대돼 CKD-510에 대해 노바티스의 개발 전략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