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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통해 신입생 36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 100%를 반영한다. 경영대학을 제외한 인문·자연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이다. 경영대학은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여야 합격할 수 있다.
수시모집 중 선발 비중이 가장 큰 전형은 학생부위주전형이다.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교과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한 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환 입학처장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에선 학생부 교과 성적이 80% 반영되므로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류평가에서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고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학업우수전형·사이버국방전형·계열적합전형·고른기회전형·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도 평가한다. 고교 재학 중 학업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에선 면접이 폐지됐으며 서류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이버국방전형 역시 1단계 서류 100% 평가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기타(군면접·체력검증) 20%,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7분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에서는 면접 반영비율이 종전 30%에서 50%로 확대됐다. 재직자전형의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변경됐다. 1단계 서류 100%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한다.
정환 입학처장은 “논술전형은 교육과정의 변화, 학생부 기재사항 축소 등 대입정책에 따라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선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설하게 됐다”며 “인문계열은 인문·사회서술형으로,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형태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